25년 4월부터 국내 고속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업을 통해 고속버스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이 개선되고 있으며, 전국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고속버스 내 와이파이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1. 와이파이 서비스 확대 배경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5%를 넘어선 지금, 사람들은 이동 중에도 인터넷 연결을 필수적으로 여긴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 많은 고속버스 이용객은 데이터를 절약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원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고속버스 와이파이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 적용 노선과 대상
현재 고속버스 와이파이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대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순차적으로 전국 노선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금호고속, 동부고속, 동양고속, 삼화고속, 속리산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 등 고속버스 8개 회사의 240개 모든 노선 그리고 1724개의 모든 차량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3. 연결 방법과 이용 요금
고속버스 내 와이파이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며, 접속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휴대폰에서 Wi-Fi 설정을 연다.
- ‘Kobus_WiFi’ 또는 ‘PremiumBus_WiFi’ 등 버스 전용 네트워크를 선택한다.
- 브라우저를 열면 자동으로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 간단한 인증 후 인터넷 이용 가능.
일부 프리미엄 노선에서는 보다 빠른 속도의 유료 와이파이 옵션도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은 약 1,000~2,000원 선이다.
4. 속도 및 품질
기존에는 와이파이 속도가 느리고 끊김이 잦아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5G 기반 장비와 고성능 라우터가 도입되면서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약 10~30Mbps 수준으로,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SNS 이용에 무리가 없다. 다만, 탑승객 수나 노선 특성에 따라 속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5. 이용 시 주의사항
- 무료 와이파이 특성상 보안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금융 거래나 개인정보 입력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접속 인원이 많으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 와이파이 사용 시 버스 내 안내 방송 및 전광판을 통해 사용 방법이 제공된다.
6. 향후 계획
국토부는 2025년까지 전국 모든 고속버스 노선에 무료 와이파이 인프라를 완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 와이파이 외에도 USB 충전포트, 좌석별 전용 스크린, 실시간 도착정보 제공 시스템 등도 함께 도입되어 고속버스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